티스토리 뷰
1. 제주도(Jeju Island)가 어떤 곳이야?
- 제주도는 대한민국의 최남단에 위치하고 있으며 수리적으로 북위 33°10′∼ 33°34′, 동경 126°10′∼127°에 해당되며 지리적으로는 서울에서 약 450km(280마일), 목포에서 약 145㎞(91마일), 부산에서 약 268㎞(168마일) 떨어진 섬
- 제주도는 하나의 한라산체로 이루어진 섬으로 평면도상의 형태는 장축이 단축보다 2.4배 긴 타원에 가까운 형태이며, 장축이 위도에 대하여 북동방향에서 남서방향으로 약 15도가량 기울어진 모습으로 일반적으로는 동서방향으로 보아 동서로 73km, 남북으로 41km 임
- 해안선의 길이는 253km에, 총면적은 1,825 km²로 전 국토 면적의 1.8%에 해당하며, 한국에서 가장 큰 섬으로 중심부에 1,947.06m의 한라산이 원추형으로 위치해 있음
- 한라산을 정점으로 하여 동서사면(장축)은 매우 완만한 경사(3∼5°)를 이루고 있으나, 남북사면(단축)은 동서보다 급한 경사(5∼10°)를 보이고 있고, 제주본도 주변의 부속도서로는 동쪽에 우도, 북쪽에 추자도와 비양도, 남서쪽에 가파도와 한반도 최남단의 다수의 도서로 이루어져 있음
- 해발고도 200m 이하 지역은 제주도 전체면적의 55.3%로 해안지대이고, 고도 200∼500m의 중산간 지대는 전체 면적의 27.9%로 목야지나 유휴지로 구성되어 있으며, 고도 500∼1,000m 지대는 제주도 전체 면적의 12.3%로 삼림이나 버섯재배로 이용하고 있고, 고도 1,000m 이상의 고산지대는 전체면적의 4.5%를 차지하고 있음
- 제주도는 화산에 의해 형성된 섬으로 해안선이 비교적 단순하고 장축방향으로는 길게 능선이 형성돼 있으나 가파르지 않아 전체적으로 둥굴둥굴한 편이고, 국지적으로 기류의 수렴이 예상되는 곳으로 한라산 정상에서 남서쪽으로 해발 200m에서 600m 고도까지 비교적 저변이 넓은 돈내코계곡이 위치해 있음
- 산 북쪽으로는 700m고지에서 정상까지는 "Y"계곡이 형성돼 있고, 원추형으로 생긴 368개에 달하는 기생화산(대략 직경이 1km 미만에, 표고 200∼300m인 봉우리. "오름, 악, 봉"이라 불림)이 산 정상에서 해안까지 분포되어 있으며, 해발 600m 이하 고도에 약 80%가 골고루 산재되어 있어 하층바람에 영향을 주는 지형적 특색을 이룸
- 해안은 화산 활동의 영향으로 일부 모래사장을 제외하면 모두 바위 해안이며 갯벌은 거의 없고 일부 해안에선 용암이 굳어서 생긴 주상절리가 나타나며, 해발 200m 근처만 가도 험한 산지가 나타나는 한반도와는 달리 해발 500m 이상의 높은 고도에서도 완만하고 평평한 고원지형이 나타나 이국적인 느낌을 줌
- 제주시에서 서귀포시까지 5.16 도로나 1100도로를 달리다 보면 바깥 풍경은 동네 야산이나 언덕배기처럼 완만한데도 실제로는 고도가 상당히 높아 기압차 때문에 귀가 먹먹한 증상을 느낄 수 있음
- 화산지대로 지형의 투과성이 높아 하천의 발달은 극히 미약하며 하천의 상당수가 비가 올 때만 물이 흐르는 건천이며 길이도 짧아 가장 긴 하천의 길이가 25km에 불과함
- 제주도는 국내 최다우지임에도 이런 지형적 특성 때문에 지표수 저장능력이 떨어져 마을이 해안의 용천수가 솟아오르는 지역 위주로 생겼으며 경작기간 동안 경작지에 물을 계속 대야 하는 논농사 대신 경작 도중 물 저장량이 적어도 되는 밭농사가 주로 이뤄지고 있음
- 영서 지방과 함께 남한 지역에서 발생 확률을 가장 낮은 지역으로 구분할 정도로 지진 발생 확률이 낮다고 평가받았지만, 역사적으로 1670년에 진도 7에 해당하는 지진이 발생한 적이 있고, 최근 들어 지진 발생이 점차 증가하는 추세로 2021년 서귀포 해역 지진이 발생하면서 주목받고 있으나 한라산이 분화한다고 해도 백두산처럼 화산성 지진을 동반할 가능성은 낮은 것으로 추정됨
- 태양고도가 연중 높아 태양의 순복사량이 에너지 수지상 과잉이 시작되는 위도대이며 여름에는 태양의 북상으로 열대기단의 영향권에 들기도 함
- 주위의 해륙분포를 보면 지구에서 가장 넓은 태평양의 가장자리인 북서태평양속에 있으면서 아시아 대륙에서 멀리 떨어져 있어 다습한 해양의 영향을 받고 있고, 일 년 내내 남서쪽에서 흘러드는 따뜻한 적도해류의 지류인 쿠로시오 난류의 영향을 받고 있음
- 기후분류학상 온대권에 속하는 제주도는 사면이 바다이므로 연중 온난 습윤한 해양성이 강하여 일교차가 육지에 비해 작고, 지표 및 지중 온도가 높아서 겨울철 원예작물의 월동재배 및 아열대과수의 시설재배가 가능하며, 제주지방의 기후요소를 한반도 내륙지방의 값과 비교하면 기온이 높은 점 외에도 강수량이 많고, 강한 바람이 자주 부는 특징이 있음
- 제주도 한가운데에 위치한 한라산으로 인해 푄현상이 자주 일어나는데 여름철에는 고기압과 저기압이 맞물려 서귀포에서 제주시로 바람이 불어오는데 이 바람이 한라산을 넘어오면서 푄현상을 일으켜 제주시를 찜통으로 만들고 이 때문에 여름철에 폭염특보가 제주시 지역에 유난히 많음
- 비공식으로 일일 강수량이 1,000mm를 세 번이나 기록한 지역이기도 하며 공식적으로는 2013년에도 971mm를 한번 기록한 바 있음
- 습하다는 특성상, 따뜻하다는 이미지와 달리 겨울철에 눈도 비교적 많이 내리는 편이나 녹아서 겨울비가 되는 경우가 많고, 육지에서 가장 온난한 축에 드는 부산광역시 일대에서 겨울 내내 쌓인 눈 구경하기 힘든 건조한 겨울이 대부분인 것에 비하면 제주도에서는 눈을 많이 볼 수 있음
- 중국이 옆에 붙어 있어서 미세먼지가 심하다고 생각하지만 의외로 미세먼지가 생각하는 것만큼 심하지 않은데 해양성 기후로 인해 바람이 많이 불어 대기순환이 원활하기 때문
- 제주도는 예로부터 바람, 여자, 돌이 많다고 하여 삼다도(三多島)라고 불렸으며 삼무도(三無島)라는 표현도 있는데 이는 도둑, 거지, 대문이 없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나 현재는 모두 존재함
- 현무암을 비롯한 석재 채취를 위해 제주도 곳곳에 채석장이 생겨났는데, 서귀포시 안덕면에 위치한 단 한 곳의 채석장이 무려 축구장 10배 면적이라고 하는데 다른 채석장까지 합치면 실로 엄청난 규모가 될 것으로 제주도의 자연 파괴가 우려되는 부분
- 종려나무가 많은 지역으로 개중엔 열매와 씨앗을 식용할 수 있는 부티아 종류가 많고 귤로 유명하며 도심지보다는 외곽지역에 거주하는 사람들이 귤을 재배하는 경우가 많으며 요즘은 일반적인 귤 농사보다는 천혜향, 레드향, 한라봉과 같은 신품종의 고급 감귤을 재배
- 1980~1990년대에는 외국인 관광객 전체의 상당수가 일본인이었는데 지금은 중국인 관광객 일명 '유커'가 큰 폭으로 앞질렀으며, 2000년대 말 이후 중국인들이 무사증 제도를 이용해 무비자로 제주에 들어오게 되었는데, 섬 관광지가 드문 중국 대륙 특성상, 그리고 마침 불어닥친 한류 열풍 덕에 제주도는 중국인들에게 매우 인기 있는 관광지가 됨
- 중국인 유커의 급증과 더불어 제주 관광산업의 변화 중 하나로 2000년대 들어서 소인국테마파크를 필두로 이런저런 테마 박물관이 들어서기 시작했는데 한국 가요 역사박물관도 있고, 컴덕후 및 겜덕후라면 가볼 가치가 있는 넥슨컴퓨터박물관 역시 이러한 제주도 박물관 붐에 힘입어 지어진 것으로 심지어 제주도와 별 관련이 없어 보이는 그리스신화 박물관도 있고 세계자동차박물관, 술박물관, 제주공룡랜드 등 정말 다양하게 존재
- 돌고래를 볼 수 있는 곳으로 유명하여 아예 보트투어까지 있을 정도이고 제주도에서 주로 보이는 돌고래는 남방큰돌고래고 드물게 참돌고래나 상괭이가 나타나기도 함
- 제주도는 크리스마스보다 설날과 추석에 빵이 더 잘 팔린다고 하는데 제사상에 빵을 올리기 때문이고 전 세계적으로 희귀한 수직동굴이 있었는데, 관광타운을 조성하면서 수직동굴 입구가 훼손되어 영원히 사라지게 되었다고 함
- 음식들을 보면, 대체적으로 아주 깔끔하게 먹는 한반도와는 다르게, 음식이 매우 기름지고 심지어는 국물에 기름이 둥둥 떠있을 정도라서 해장국조차도 외지인에겐 좀 기름진 편
- 유전자 검사상, 제주도 사람들은 북방민족, 대륙 유전자가 한반도에 비해서 아주 높은 것으로도 확인이 되었고, 몽골의 영향으로 보고 있음
⇨ 돈내코 계곡
· 돈내코 계곡은 높이 5m 정도의 작은 폭포인 원앙 폭포가 있는 제주 도민의 여름 휴양지로 제주도의 계곡에는 물이 늘 흐르는 곳이 많지 않은데, 돈내코 계곡은 일 년 내내 물이 흐르며 이 냇물의 이름은 '영천'임
· 관리 사무소 주변에 주차장, 야영장과 운동장이 갖추어져 있고, 돈내코의 '돈'은 돼지(돗, 돝), '내'는 냇물, '코'는 입구를 뜻하며 멧돼지들이 물을 마시던 냇물의 입구라는 뜻
· 과거에는 이 지역에 멧돼지들이 많아 마을 이름을 돗드르('드르'는 '들, 들판'의 제주말)라고 불렀다고 함
· 한라산의 천연보호구역으로 희귀 동식물이 자생 번식하고 있는 곳이며 천연기념물 한란이 서식하는 지역
· 몸을 물에 넣고 오래 있지 못할 정도로 차고 시원하며 매년 여름이면 서귀포 도민들은 더위를 피해 이곳으로 피서를 오는 도민들에게 사랑받는 피서지
·입장료는 따로 없으며 주차장은 무료이나 주차공간 얼마 없어서 도로에 길게 주차가 된 경우도 많음
· 제주 시외버스 터미널 또는 서귀포 시외 버스 터미널에서 780번 버스를 타고(10~15분 간격) '서귀포 산업 과학 고등학교' 버스 정류장에 내려서 도보 1.2km(15~20분) 정도
· 서귀포 중앙 로터리에서 비석 사거리로 가면 안내판이 보이고 비석 사거리에서 1131번 도로(5.16 도로)를 타고 북쪽으로 가면 돈내코 입구 삼거리가 나옴
· 주소: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특별자치도, 상효동 1463
⇨ 종려나무
· 온대성 야자수로 원산지는 정확하지는 않으나 대략 중국 대륙 남동부, 일본 규슈 지역, 동남아시아 일부(미얀마 남부, 베트남, 부탄), 네팔, 인도 북부 중 하나로 추정되며 겨울에 한파를 어느 정도 견딜 수 있는 수종인지라 한반도의 남해안 지역인 부산광역시, 경상남도 창원시, 통영시+거제시, 사천시, 전라남도 완도군, 여수시, 순천시 일대와 동해남부인 경상북도 포항시 및 울산광역시, 서해남부인 전라남도 목포시, 신안군과 그 주변인 광주광역시 그리고 제주도에서도 당종려, 혹은 왜종려를 들여와 가로수나 학교 같은 곳의 정원수로 심어 놓은 것을 종종 찾아볼 수 있음
· 태풍이 와도 뿌리가 잘 뽑히지 않으며 탄성력이 있어 타격을 입으면 휘지만 심지어 불로 태워도 뽑기가 쉽지 않을 정도로 단단하고 태풍 내습이 잦은 일본의 규슈나 오키나와, 그리고 중국 동남부의 저장성, 푸젠성 일대에서 오래 자생해오다 보니 뿌리가 잘 안 뽑히도록 단단해진 것으로 보임
· 종려목 종려과에 속하는 식물들을 통칭하는 표현으로 쓰이기도 하며 쉽게 말해 야자수인데 여기서 말하는 종려나무는 당종려/왜종려 등의 키 작은 야자수를 뜻하고 당종려는 온대성이라 겨울을 버틸 수 있으나 홍콩, 싱가포르, 대만, 베트남 등에서 자라는 키 큰 야자수는 열대성으로 겨울을 못 견디어 한국에선 서귀포 일부 지역 외에는 재배가 불가능함
· 한반도 남부 지역에 원래 자생하던 수종이고 현대에 들어온 외래종이 아니며 이러한 내용은 오래된 기록에 꽤 많이 남아 있음
⇨ 유커
· 유커(游客, yóukè)는 관광객을 의미하는 중국어 단어로 대한민국에서는 중국인 관광객, 특히 한 번에 수십에서 수백 명이 몰려다니는 중국인 단체관광객을 뜻함
· 중화인민공화국이 아닌 다른 중화권 국가/지역(대만, 싱가포르, 홍콩, 마카오)에서 오는 관광객은 유커에 포함되지 않으며, '싼커(散客, sǎnkè)'는 단체가 아닌, 세 명 정도의 개별 관광객을 의미함
· 유커들은 패키지 단체여행을 하는 경우가 많았었는데 그 이유 중 하나는 개인 단위로 해외 비자를 발급받는 것이 까다롭기 때문이었으며, 여행지로 한국이 인기가 많았던 이유는 각종 한류 드라마와 매니지먼트 회사의 활약으로 한국에 대한 이미지도 좋아졌고 일단 가깝기 때문에 비행기 값도 얼마 안 든다는 점 때문에 인기가 좋았음
⇨ 남방큰돌고래
· 고래목 참돌고래과 큰돌고래속에 속하는 고래로 우리가 일반적으로 돌고래하면 떠올리는 큰돌고래와는 다른 종
· 남방큰돌고래는 큰돌고래(Bottlenose dolphins, 학명 Tursiops truncatus)와 동종으로 여겨졌는데 둘을 육안으로 보았을 때 얼핏 비슷하게 보였기 때문
·자세히 보면 둘은 차이가 있는데 큰돌고래가 큰 몸과 약간 짧고 다부진 부리를 가졌다면, 남방큰돌고래는 날씬한 몸과 비교적 긴 부리를 가지고 있고, 남방큰돌고래는 큰돌고래와는 달리 배에 반점이 있는 경우도 있으며 겉으로 띠는 빛깔도 큰돌고래와 비교해서는 남방큰돌고래가 약간 더 밝은 빛깔임
· 실제로 DNA 염기서열을 연구한 결과 둘은 유전자마저 서로 달라 사실상 수렴진화에 가까운, 완전한 별개의 생물임
·주로 인도양과 남태평양 해역에서 서식하고 있으며 그동안 남방큰돌고래가 관측된 곳은 오스트레일리아, 대한민국, 일본, 아프리카, 동남아시아 등 임
·정확한 개체 수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으나 오스트레일리아에서 1600~2000마리, 탄자니아 잔지바르에서 130~180마리, 일본 남부 지역에서 400마리, 한국 제주도 근해에서 120마리 정도가 서식하는 것으로 보고 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