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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주도(Jeju Island)에서 가보고 싶은 곳🕑
✔ 섭지코지
-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성산읍 고성리에 있는 해안 지형으로 섭지란 재사(才士)가 많이 배출되는 지세란 뜻이며 코지는 곶을 뜻하는 제주어로, 본래는 섭지코지는 반도 끄트머리의 해안 절벽만을 가리켰으나 반도 전체로 이름이 확장됨
- 섭지코지 남동쪽 해안의 선돌바위에 얽힌 전설에 따르면, 이곳에서 목욕을 하던 선녀를 본 용왕의 막내아들이 용왕에게 선녀와의 혼인을 간청하였으나 용왕은 백일 후 혼인을 약속하였고 백일이 되던 날 갑자기 바람이 거세지고 파도가 높아져 선녀가 하늘에서 내려오지 못해 용왕으로부터 “네 정성이 부족하여 하늘이 혼인을 허락하지 않는다.”라는 말을 들은 막내아들은 슬픔에 잠겨 이곳에서 선 채로 바위가 되었다고 함
- 섭지코지는 조면현무암으로 이루어진 낮은 구릉지대로 본래는 성산 일출봉과 같이 육지에서 떨어져 있던 섬이었으나 사주가 발달하여 제주도에 연결된 육계도로 사주가 길게 뻗어 연륙 된 성산 일출봉과 달리 섭지코지는 광치기해안과 신양해수욕장 양쪽으로부터 첨상사취(cuspate spit)가 만들어지면서 연륙 됨
- 섭지코지 남동쪽 해안에는 산정에 등대가 세워져 있는 붉은오름과 선돌바위가 위치하고 있으며 붉은오름은 파랑의 침식작용으로 원형을 상실한 화산체로서, 스트롬볼리식 분화에 의해 형성된 분석구(噴石丘) 또는 스코리아콘(scoria cone)이며, 붉은오름은 화산체 내부가 잘 드러나 있어 시스택(sea stack)인 선돌바위[암경(volcanic neck)]와 함께 분석구의 구성물질, 구조 및 형성과정을 학습할 수 있는 좋은 장소로 평가받고 있음
- 고성리에서 돌출된 반도의 형태를 띠며 선녀바위 등 각종 기암괴석이 어우러져 멋진 풍경을 자랑하는데 원래도 제주도의 유명 관광지 중 하나였으나 2003년 드라마 올인의 대히트 후 전국구 관광지가 됨
- 원래 있던 올인 세트장은 태풍 매미로 망가져 2005년에 새로 지어진 테마박물관 겸 관광명소인 올인하우스가 있었으나 2014년 11월 리모델링을 하면서 콘텐츠를 완전히 바꿔 주변 풍광과 어울리지 않는 동화틱 한 과자집 외형에 이름도 코지하우스로 바뀜
- 끝부분에는 등대가 있으며, 일본인 건축가인 안도 다다오가 설계한 건축물 유민미술관(구 지니어스 로사이)과 글라스 하우스가 위치해 있음
- 위치가 위치다 보니 성산일출봉을 한눈에 볼 수 있으며 전체적인 분위기가 거문도의 등대 중 무인 등대인 "녹산 등대"와 유사함
- 대형 리조트 시설인 아쿠아플라넷 제주와 휘닉스 제주 섭지코지가 들어서면서 자연 풍경이 상당히 훼손되었으나 인기는 여전해서 점점 늘어나는 관광객에 의해 평일에도 심각한 주차난을 겪고 있음
- 주소: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성산읍 섭지코지로 262
- 운영시간: 11~3월, 09:00~18:00) / 4~10월, 08:00~19:00)
- 입장료: 무료
- 주차장 요금: 소형(일반) 1,000원 / 대형(버스) 2,000원, 15분 초과시마다 500 / 1,500원, 일 최대 3,000원 / 6,000원
✔ 만장굴
- 만장굴(萬丈窟)은 대한민국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구좌읍에 위치한 용암 동굴로, 거문오름 용암동굴계의 일부
- 동굴계의 총길이는 약 15km이며, 이 가운데 만장굴의 길이는 약 7.416 km로 용암동굴 가운데 세계에서 12번째로 길고 유네스코 세계유산 및 대한민국의 천연기념물 제98호로 등록
- 부분적으로 다층구조를 지니는 용암동굴로 주 통로는 폭이 18m, 높이가 23m에 이르는 세계적으로도 큰 규모의 동굴이고, 전 세계에는 많은 용암동굴이 분포하지만 만장굴과 같이 수십만 년 전에 형성된 동굴로서 내부의 형태와 지형이 잘 보존되어 있는 용암동굴은 드물어서 학술적, 보전적 가치가 매우 크며, 만장굴은 동굴 중간 부분의 천장이 함몰되어 3개의 입구가 형성되어 있는데, 현재 일반인이 출입할 수 있는 입구는 제2입구이며, 만장굴 내에는 용암종류, 용암석순, 용암유석, 용암유선, 용암선반, 용암표석 등의 다양한 용암동굴생성물이 발달해 있으며, 특히 개방구간 끝에서 볼 수 있는 약 7.6m 높이의 용암석주는 세계에서 가장 큰 규모로 알려져 있음
- 동굴의 특성상 내부 온도가 외부 온도의 등락과는 상관없이 매우 일정하고 현재 대부분의 구간은 붕괴 위험 및 자연보호를 위해 접근이 제한되어 있어서 탐사를 위해서는 사전 허가를 받아야 하며, 일반 관광의 경우 김녕미로공원 남쪽에 뚫린 입구에서부터 용암석주가 있는 곳까지의 1 km 내외 구간만 접근할 수 있음
- 한라산의 기생화산(오름) 중 하나인 '거문오름'이 신생대 플리오세와 플라이스토세기 사이에 분화하면서, 그 용암이 지하를 뚫고 해안으로 향하는 과정에서 형성되었으며 김녕굴(김녕사굴)로 이어져 제주도 북동쪽 해저로 빠져나가는데 김녕굴의 경우 만장굴과 같은 동굴이었으나 낙반으로 인해 통로가 막히면서 분리됨
- 일반인에게 개방된 구역을 둘러보는 데는 약 40분이 걸리는데 내부에도 전등이 있지만, 그래도 대부분 어두컴컴하니 주의, 바닥도 울퉁불퉁해서 조심하지 않으면 물웅덩이에 빠져 신발이 젖거나, 넘어지기 딱 좋으니 조심해야 함
- 만장굴의 경우 해방 직후인 1946년 10월 김녕초등학교 교사인 부종휴 씨가 초등학생 탐험반과 함께 그 입구를 발견했는데 어린이들이 직접 횃불을 들고 갱도를 타고 내려 가 용암지대를 탐사하고 밧줄로 동굴의 길이를 측량하였으며, 그로부터 실체가 세상에 공개됨
- 주소: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구좌읍 만장굴길 182
- 운영시간(매주 첫째 주 수요일 휴일): 09:00~17:00(입장시간) / 09:00~18:00(관람시간)
- 입장료: 어른 4,000원 / 청소년·군인·어린이 2,000원
✔ 우도
- 우도(牛島)는 제주도의 동쪽 끝에 접하는 섬으로, 제주특별자치도에서 제주도 다음으로 큰 섬이며 우도란 이름은 섬의 모습이 소가 누워 있는 것 같다고 해서 붙여짐
- 섬의 면적은 6.18 km²이며 서울 면적의 약 100분의 1이고 인구는 2022년 3월 기준으로 1,681명 임
- 제주도에서는 본섬인 제주도를 제외하면 가장 넓고(6.18 km²) 행정구역은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우도면이며, 우도면은 전국에서 면적이 가장 작은 면임
- 우도로 들어갈 수 있는 선박은 구좌읍 종달리와 성산읍 성산항에서 배를 타야 되는데, 성산항에서 배가 더 많이 출항해서 우도의 생활권도 사실상 성산읍 쪽임
- 영화와 드라마 촬영으로 상당히 유명해졌으며 여름 성수기면 우도로 들어가는 여객선은 발 디딜 틈이 없고 섬 전체가 완전히 관광지화 됨
- 제주도는 특유의 에메랄드빛 해변 풍경이 유명한데 우도의 바다 색깔은 본섬 연안의 바다만큼 매우 아름다움
- 사람이 살긴 하지만 2,000명 이내로 그리 많지는 않으며 관광객은 무척 많은데 7월~8월 휴가철 성수기에 1일 방문객 수가 인구의 5배가량인 9,000명에 육박함
- 제주도와 그리 멀리 떨어진 것이 아니라 양쪽에서 서로를 볼 수 있는데 우도 8경 중에 우도에서 바라보는 제주도의 야경과 제주도서 바라보는 우도의 전경이 있음
- 우도의 주요 도로는 우도해안길이 대표적인데 우도해안길은 편도 1차선의 비좁은 도로이기도 하며 관광지다운 섬이기에 자동차, 강아지, ATV, 말, 버스 등이 뒤섞여서 다님
- 제주도의 유명 관광지인 성산일출봉 인근의 성산항과 종달항에서 도항선을 타고 갈 수 있고, 도항선은 9시부터 17시까지 30분 간격으로 우도의 두 항구(하우목동항, 천진항)로 입항하며 대략 20분 정도가 소요됨
- 성산항에서는 하우목동항과 천진항으로 들어갈 수 있는데 배의 배차간격은 각각 30분 정도이고, 종달항에서는 하우목동항으로만 들어갈 수 있는데 배도 성산포에 비해 일찍 끊기고 배차간격은 1~2시간 정도임
- 게다가 종달항까지 가는 대중교통수단도 마을버스 1대밖에 없는 반면 성산항에는 5~10분 정도만 걸어가면 급행, 간선버스들이 기다리고 있어 대부분의 관광객들은 성산항을 이용함
- 과거에는 자차(렌터카 포함)를 끌고 갈 수 있었으나, 제주도청이 우도 내의 교통혼잡을 방지하기 위해 2017년 8월 1일부터 우도 내에서 외부 렌터카와 전세버스의 통행량을 제한하는 정책을 실시하기로 하였으며 2025년까지 연장됨
- 대여소에서는 (전기) 자전거, (전기) 스쿠터, 3륜 전기차 등을 대여할 수 있으며, 최근에는 현대 아이오닉, 기아 쏘울 EV, 르노 트위지 등 완성차 업체가 생산한 전기자동차를 대여하는 업체도 생겨남
- 가장 수요가 많은 것은 3륜 전기차로, 더위와 비를 피할 수 있고 가격도 아주 저렴한 편이라 성수기에 타기 딱 알맞은 교통수단이지만 사람이 많을 때는 주차장이 꽉꽉 차버려 주차하기 힘들 수 있다는 게 단점이며 운전면허가 없으면 대여 자체가 불가능하고, 어쩌다 사고가 나면 변상 금액도 큼
- 각 항구에서 출발하는 관광지 순환버스를 타고 돌아다닐 수도 있는데 한 바퀴 이용권이 6,000원, 교통카드로 1회 탑승 시 1,000원(환승 불가)으로 가장 저렴하고 코로나19 이전에는 20여 개의 정류장을 들렀지만, 코로나19 이후로 버스를 단 5대로 감차하면서 경유지도 대표관광지 5개 줄어들고 배차간격도 30분으로 늘었음
- 대략 3~4시간 정도 잡고 당일치기 시내버스 여행을 하기 좋은데 특이하게 짝수일에는 시계방향으로(하고수동 → 검멀레 → 서빈백사), 홀수일에는 반시계방향으로(서빈백사 → 검멀레 → 하고수동) 운행하며 서빈백사는 두 항구 사이에 위치하고 있기 때문에 날짜에 따라 버스가 항구에서 끊기는 불상사가 발생할 수 있으니 반드시 탑승 전 기사에게 서빈백사 가는지 여부를 물어보고 탑승해야 함
- 관광객 노선과 주민용 노선으로 분리되어 있으며 관광노선은 하고수동에서 바로 하우목동항으로 들어가 한 바퀴 도는 게 더 빠르고, 주민용 노선은 해안을 따라 크게 한 바퀴를 도는 노선으로 코로나19 이후로는 배차간격이 30분으로 정해져 있지만, 주민 노선과 관광노선, 그리고 리무진버스 이렇게 3종의 버스가 다니므로 실제 배차간격은 30분보다는 짧음
- 땅콩이 유명한데 우도 땅콩이라면 대부분 알 정도로 우도와 제주도 어디를 가든 간에 땅콩 아이스크림을 판매하는 진풍경을 볼 수 있으며 땅콩을 넣은 막걸리도 판매함
- 소라의 일종인 뿔소라가 꽤 많이 잡히는데 땅콩보다는 아니지만 그래도 제법 판매하는 곳이 많아 봄이나 가을 같이 선선한 날씨에 바닷가에 좌판을 벌여놓고 전복, 해삼과 함께 즉석에서 손질해 주시는 어르신 분들을 많이 볼 수 있으며 해녀의 집, 해녀회관 간판이 붙은 곳은 이런 어르신들이 운영하는 식당
- 맛집으로는 산호해변과 검멀레 해변 맞은편에 자리 잡은 산호반점이 유명한데 소라살과 톳을 넣은 뿔산호 짜장면이 유명하며, 메뉴는 짬뽕, 짜장면, 탕수육 3가지로 기본적인 메뉴는 다 판매하나 비쌈
- 섬에는 초등학교, 중학교는 있는데 고등학교는 없어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에 있는 고등학교로 가야 함
- 성산항에서 7km 남짓 떨어진 외진 곳에 "엉불턱우도전망대"라는 낮은 전망대가 있는데 왜 우도가 牛도인지 궁금할 때 그곳을 들르면 소가 편안히 누워 있는 모습을 볼 수 있고 더 높은 곳에서 보고 싶다면 근처에 있는 오름 지미봉으로 가면 됨
⇨ 성산항
· 주소: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성산읍 성산등용로 112-7
· 대중교통: 공항 급행버스 110-1, 110-2 탑승 후 성산포항 여객선 터미널 하차
· 렌트카 이용 : 성산항 검색
· 우도 배요금(왕복): 성인 10,500원 / 중학생 및 고등학생 10,100원 / 경로, 유공자, 장애인 9,000원 / 초등학생 3,800원 / 3세~7세 3,000원
·주차요금: 최초 30분 무료 / 31~45분 1,000원 / 초과 15분마다 500원 / 당일 최대 요금 8,000원
⇨ 종달항
· 주소: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구좌읍 종달리 484-7
· 대중교통: 마을버스
· 렌트카 이용 : 구좌읍 종달리 484-7 검색
· 우도 배요금(왕복): 성인 10,000원 / 중학생 및 고등학생 9,800원 / 경로, 유공자, 장애인 9,000원 / 초등학생 3,500원 / 3세~7세 3,000원
·주차요금: 무료
⇨ 하우목동항
· 주소: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우도면 우도해안길 353
⇨ 천진항
· 주소: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우도면 연평리 1737-15
⁕ 산호 해변(산호사 해수욕장)
· 우도 8경 중 서빈백사에 해당하는 곳으로 특이하게 모래가 아닌 산호(홍조단괴)가 풍화되어 백사장이 된 곳으로, 하우도항에서 해변가를 따라 이동하다 보면 도착할 수 있음
·홍조단괴란 홍조류가 탄산칼슘을 축적하여 돌처럼 단단하게 굳어져 버린 상태를 말하며, 홍조단괴로 이뤄진 해변은 세계에서도 몇 곳이 없어 학술적으로도 희소가치를 지니며 문화재청에서 천연기념물 제438호로 지정해 보호하고 있음
·우도의 관광지들 가운데서는 가장 가까운 곳이기에 인기가 많으며, 육지와 다른 제주 바다만의 진수를 느낄 수 있는 곳
⁕ 검멀레 해변
· 산호해변이 백사장이라면 이쪽은 흑사장, 화산암이 풍화되어 생긴 검은 모래사장으로 거대한 해식 절벽이 옆에 있으며, 썰물 때에는 해식동굴도 볼 수도 있음
·여름철에는 바다에서 모터보트를 타고 절벽과 동굴을 보다 가까이서 볼 수 있고 해변가에 해녀들이 사용하는 갯배가 있어 기상상태가 좋다면 물질하는 곳에서 해변가로 이동이 가능하며 우도 등대공원으로 통하는 능선이 이곳과 이어져 있음
⁕ 우두봉(소머리오름 또는 쇠머리오름)
·우도의 최고봉, 우도봉이라고도 하는데 정상 바로밑까지 도로가 이어져 있기에 올라가는 데는 시간이 많이 안 걸리며 천천히 올라가도 40분 정도 걸림
· 제주도 본도의 섭지코지와 분위기가 비슷한 곳이며, 정상을 나타내는 표지석에서 바라보는 우도의 전경이 우도 8경 중 지두청사에 해당하고 성산일출봉이 훤히 보여 사진을 찍기에 좋음
⁕ 우도 등대공원
· 우두봉 인근의 우도등대를 이용하여 조성한 공원으로 검멀레 해변과 우도봉 기점의 두 곳에서 올라올 수 있고 가장 높은 곳에는 우도 등대와 함께 지금은 안 쓰이는 옛 등대를 전시해 놓았고, 중간 지점에는 한국과 세계의 대표 등대를 모형으로 만들어서 전시해 놓았으며 가장 아래에는 휴게소를 조성하여 식사를 비롯하여 등대와 관련된 여러 체험들을 할 수 있음
⁕하고수동 해변
·산호사, 검멀레에 비해서는 다소 평범한 해수욕장으로, 중간에 있는 인어상이 포토스팟으로 유명함